'세계평화를 위한 생태관광(Ecotourism for Global Peac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생태관광의 영향력’ ‘생태관광 이니셔티브와 성공사례’ ‘생태관광 동향과 기술’ ‘생태관광 우수사례와 권고사항’ 등 모두 4개 주제의 전체회의와 ‘생태관광 리더포럼’ ‘학술 심포지엄’ ‘비즈니스 포럼’ ‘DMZ & 접경보호지역’ 등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특별회의가 진행된다.
특히 총회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세계보호지역위원회 아시아 집행이사회(IUCN WCPA Asia Steering Committee), 아시아태평양생태관광협회 연례회의(APES Annual Meeting), 아시아공원총회(Asian Parks Congress) 특별세션 등 국제기구와 연계한 부대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생태관광과 관련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폐회식에서 채택되는 고양선언문(Goyang Declaration)을 통해 2002년 UN 생태관광의해 10년 성과와 과제, 향후 세계 생태관광 10년의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DMZ를 비롯한 전 세계 접경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집중 논의함으로써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생태관광의 개념을 정하고, 향후 세계 생태관광에 대한 주도권을 우리나라가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에는 탈렙 리파이 (UNWTO 사무총장), 니키타 로포킨(IUCN WCPA 의장), 통큰 (캄보디아 관광부장관), 베아테 예쎌 (독일 연방 자연보전청장), 캘리 브리커(세계생태관광협회장) 등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향후 생태관광의 미래와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동 주관기관인 경기관광공사(사장 황준기)와 한국생태관광협회(공동회장 김성일, 제종길)는 “올해는 리우선언 20년, UN 세계생태관광의 해 10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로, 이번 총회가 생태관광의 새로운 위상과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경기도, 고양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한국생태관광협회, 아시아태평양생태관광협회(APES), 디스커버리마이스(DM)가 공동 주관하게 된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