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해운경기 둔화 및 원ㆍ달러 환율 영향으로 2004년에 비해 14.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은 26일 2005년 한해동안 매출액 4조8,491억원에 영업이익 4,7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에 비해 각각 5.3%, 14.8% 줄어든 수치다. 순이익은 3,894억원으로 9.0% 감소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다소 둔화됐다”며 “환율을 감안하면 2005년 실적도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2005년 평균 환율은 1,031원으로 2004년의 1,157원에 비해 11% 하락했다.
현대상선은 또 올해 사업계획을 통해 매출 51억6,600만 달러, 영업이익 3억7,000만 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는 매출은 지난해보다 9.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9.4%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