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무더위 못 이긴 소 수영장으로 '다이빙'

브라질 일부 지역에서 찌는 듯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이기지 못한 소가 수영장에 뛰어드는 일이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주 내륙지역인 타우바테 시에 위치한 한 농장에서 이날낮 폭염에 지친 소 한마리가 더위를 식히기 위해 수영장에 뛰어드는 바람에 소를 끌어내기 위해 소방구조대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농장 주인은 "갑자기 수영장 쪽에서 무언가 물에 빠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농장에서 키우는 소가 수영장에 들어가 더위를 식히며 물장난을 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를 끌어내기 위해 소방구조대가 출동했으며, 한 소방대원은 지역TV에 나와"구조대 생활을 20년째 하고 있지만 소가 더위를 못 견뎌 수영장에 다이빙한 경우는 처음 본다"며 웃음을 지었다. 브라질은 최근 본격적인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찌는 듯한 무더위와 소나기가 연일 반복되고 있으며, 남부 산타 카타리나 주에서는 기온이 40도를 넘어가면서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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