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2%P서 7월 1.84%P로최근 기업의 자금난이 가중되면서 은행의 기업대출금리가 오르고 있다.
반면 은행의 예금금리는 계속 하락하고 있어 은행의 예대금리차가 3개월째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중 은행권의 평균 대출금리는 연 11.46%로 지난 5월의 11.39%, 6월의 11.43%에 비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수신 금리는 연 9.62%로 지난 5월의 9.87%, 6월의 9.66%에 이어 계속 하락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예대금리차는 지난 5월의 1.52%포인트에서 6월에는 1.77%포인트, 지난달에는 1.84%포인트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나빠지면서 당좌대출금리등 기업에 대한 여신금리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당좌대출금리는 전달의 연 13.36%에서 13.73%로 0.37%포인트, 기업자금대출금리는 11.31%로 전달보다 0.05%포인트가 상승했다. 그러나 가계자금대출금리는 12.2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이었다.
또 수신금리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인 것은 신규예금이 단기화되면서 낮은금리를 적용받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수신금리는 정기예금이 연10.16%에서 9.96%로, 자유저축예금이 5.85%에서 5.71%로 각각 하락했다.
한편, 지난달 가계금전신탁 평균배당률은 12.17%, 기업금전신탁 평균배당률은 11.27%로 모두 전달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며 신탁대출금리도 13.31%로 전달의 13.35%에 비해 0.04%포인트 떨어졌다.<손동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