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사실상 확정

서울대, 카이스트, 울산 과기대 이어 국내 4번째

시립 인천대학교가 국립대학 법인으로 탈바꿈 하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법안’이 지난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법안심사 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데 이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 의결 통과가 사실상 확정돼 국립대학 법인 전환이 가능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대와 인천 지역사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가운데 인천만 유일하게 국립대가 없어 고급인력 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난 2004년부터 국립대 전환과 동시에 법인화를 추진해 왔다. 인천대는 국립대로 바뀌면 국가로부터 연간 700억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받아 교수 증원과 함께 연구기자재 및 시설 등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천 내 3개 경제자유구역개발에 필요한 국제통상 전문 인력 양성, 산ㆍ학ㆍ연 협력 체제 구축을 통한 ITㆍBT 등 첨단분야 연구 강화 등도 기대된다. 인천시도 시립 인천대 법인화에 따라 연간 300억원 가량의 대학 지원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대의 국립대 법인화로 연간 1,000억 원이 인천대로 지원돼 현재 전국 44위의 대학 순위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85명의 교수가 신규로 채용하면 수도권의 명문대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되면 국립 인천대 법인 설립추진위원회 설치 등 본격적인 법인화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말쯤 국립대 법인으로 출범된다. 인천대학의 국립대 법인화는 서울대, 카이스트, 울산 과기대에 이어 국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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