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고시스템 "고품질 전기기타로 美·유럽 공략"

이고시스템'샤먼' 출시


음악장비 및 솔루션 전문업체인 이고시스템이 전기기타를 개발해 미국과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임창수 대표는 6일 “그 동안 중국제품들이 저가를 무기로 전기기타시장을 잠식해 왔지만, 디자인과 겉 모습을 흉내냈을 뿐 품질면에서는 많이 부족해 시장에서 점차 외면 받고 있다”면서 “이에 착안 고품질이면서도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기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90년대 높은 인기를 누렸던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출신인 임 대표는 “전문기타리스트로 활동 했던 만큼 지난 4년간 기타를 개발하면서 생산자의 입장이 아니라 연주자의 편의와 만족을 위해 디자인과 제품 품질 개선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전기기타는 ‘샤먼’이라는 브랜드 명으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70~80만원대다. 최근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이미 첫 생산물량 800대는 유럽에 있는 딜러에게 공급됐다. 임 대표는 “USB형 전기기타 모델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여기에는 최근 자체 개발한 오디오콘트롤러 칩을 탑재해 연주자들이 전기기타를 PC상에서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고시스템은 전기기타 출시와 함께 미국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이를 위해 산업은행과 미국계 투자회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지했으며 지난 5월 ESI오디오 트랙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유럽시장에서 한 해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이고시스템은 전기기타와 진공관 엠프 등의 출시와 미국시장의 신규진출을 통해 2010년에는 매출을 5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이고시스템은 PC와 연동돼 사용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 모니터 스티커, 키보드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음악장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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