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에어파크 "이달 BW 30억 발행은 美 태양광발전소 관련"

에어파크는 17일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결정했다. 청약ㆍ납입일은 18일로, 같은 날 신주인수권증권은 5,000만원에 홍영준 에어파크 각자대표이사에게 매각된다. 에어파크는 지난 6일에도 한국외환은행을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사모 BW를 발행한 바 있다. 이때는 유성무 대표를 상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인 1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을 5,000만원에 매각했다. 에어파크 주식 담당자는 "공시에도 기재했다시피 이달 30억원 규모의 BW 발행은 미국 태양광발전소 수주 관련한 내용"이라며 "더이상 상세한 것은 아직 말할 단계다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담당자와 자세한 얘기를 나눠봤다. Q. 일단 운영자금 목적으로 되어 있다. 혹시 예전에 조회고시 났던 미국 태양광발전소 수주 관련한 자금 아닌가 A. 맞다. BW 발행 공시에 목적을 기재해놨다. Q. 공시를 자세히 봤지만 그런 내용이 없다. A. 아니다. 분명히 있다. (잠시 후) 공시 맨 마지막 부분 발행대상자 바로 위에 보면 "상기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결정은 2011년 09월 29일 조회공시 답변에 대한 확정공시입니다"라고 되어있다. Q. 공시 위에는 운영자금이라고 해놓고, 공시 말미에 눈에 안띄게 한 줄 덧붙이면 보통 잘 못보지 않나 A. 보통 그렇게 한다. 조회공시에 대한 '미확정' 답변 이후 진행공시에는 2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재공시 기일이 돼서 진행상황을 공시하는 것과, 그 기일이 지나기 전에 다른 공시에 이번처럼 내용을 집어넣는 거다. 이렇게만 하면 끝난다. 다른 회사 공시도 한번 보라. 다들 이렇게 한다. Q. 미국 태양광발전소 수주는 어떻게 되어가나 A. (다른 매체에서도) 태양광 사업 관련해서 전화를 많이 해왔다. 하지만 이번 건은 단일 수주 계약이지, 컨소시엄을 짜서 사업에 들어가는 게 아니다. Q. 그럼 단순한 수주인데, 운영자금이 30억원이나 필요하나 A. 상세한 건 말할 단계가 아니다. 이번 BW 발행이 수주와 관련 있다는 정도만 확인해줄 수 있다. Q. 이달 한국외환은행ㆍ골든브릿지저축은행와 거래하게 된 계기는 A. 상세한 건 말하기 어렵다. Q. 양쪽과의 발행조건이 다른다. 워런트를 10억씩 매각한 건 같지만, 이자율이 각각 5%와 8%로 다르다. A. (내가) 현장에 없었으니 잘 모르지만, 우리 입장에서는 그때그때 회사에 유리한 방향으로 계약했다. Q. 광업권 관련 소송에서 졌다. 소송대리인(법무법인 주원) 보강해 항소한다고 밝혔는데 A. 액면대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지난 소송에 졌으니, 비용이 더 들더라도 더 유명하고 빵빵한 법무법인에 일을 맡기려고 한다. Q. 티알엑서지로의 지열시스템 공급이 3개월여 연기됐다. 문제는 없나 A. 지난 여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공기가 지연됐다. 다른 문제는 없다. Q. 3분기 실적은 나왔나. A. 결산하고 있다. (2분기 대비) 큰 변동은 없을 것이다. Q. 지분 변동은 없나 A. 특별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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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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