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전자, 실적전망 하향…목표가↓"

씨티그룹은 30일 삼성전자[005930]의 휴대폰과 LCD 부문의 부진이 반도체 부문의 개선 정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4분기를 포함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82만원에서 80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씨티그룹은 2.4분기 삼성전자의 세전영업이익(EBIT) 전망치를 1조3천700억원으로 당초보다 15% 하향조정했으며 올해 연간 전망치도 7조6천260억원으로 10.9% 낮췄다. 씨티그룹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은 신규 모델의 시장 주도력 약화와 지속되는 비용구조 문제 때문에 하반기에도 턴어라운드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반도체 부문은 주력제품이 DDR2.DDR3로 넘어가는 과도 단계에서 빚어지는 설비투자 둔화와 공급 제한으로 가격호조를 보이는 데 힘입어 뚜렷한 실적개선을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씨티그룹은 그러나 2.4분기 실적이 바닥을 형성한 뒤 3.4분기부터는 D램과 낸드플래시, LCD 부문의 개선과 함께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실적전망 하향에 따른 단기적인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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