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김용·라가르드 ‘미국리스크’ 해소 환영…근본대책 주문

국제 경제기구 수장들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및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 해소를 환영하면서도 정치의 불확실성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을 주문했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협상 타결은 세계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에 희소식이다. 세계 경제는 잠재적인 재앙을 피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아가 모든 국가의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동시에 모든 국민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정책을 입안하고 이행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미국 의회가 정부 셧다운을 끝내고 국가 부채 한도를 올리는 중요하고 필요한 조처를 했다고 반겼다.

그는 그러면서도 "(한시적이 아니라) 더 지속적인 방식으로 채무 한도를 증액함으로써 재정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국 정치권에 경기 회복 국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2014회계연도 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시퀘스터(연방정부 예산 자동삭감) 문제도 해결하는 등 포괄적인 중기 균형 예산 계획을 채택하라고 촉구했다.


이태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