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앞두고 식음료업계는 소용량 미니 사이즈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휴대 및 보관이 간편하고 개봉후 남기기 번거로운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미니 식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주류 수입업체인 수석무역은 국내 최초로 250ml 용량의 최소 사이즈 캔맥주를 새로 들여왔다. 프랑스 브랜드인 크로넨버그 1664 맥주 신제품으로 250ml 사이즈는 제조국인 프랑스 이외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판매된다. 수석무역은 맥주 성수기 및 바캉스철을 맞아 ‘GS25’ 편의점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적극적인 판촉에 나설 방침이다. 미니 사이즈 김치도 늘고 있다. 한성식품은 미니 맛김치 세트를 새로 출시했다. 미니 맛김치는 한봉지(80g)로 1인분 식사 해결이 가능하며 10개 한세트로 구성돼 있다. 대상 ‘종가집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맛김치를 페트 용기에 담아 일일이 잘라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으며 휴가나 여행시 휴대에도 간편하도록 만들었다. ‘꼬마김치’로 편의점에서 유명한 한울농산도 80g짜리부터 200g까지 다양한 용량은 물론 볶음김치, 열무김치 등 다양한 맛을 선보이고 있다. 와인도 휴대에 간편하고 개봉후 한번에 먹을수 있는 375ml 짜리 미니 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엣 샹동의 미니 샴페인 ‘미니 모엣샹동’은 200ml 크기로, 한병씩 들고 컵을 꽂아 마실수 있도록 했으며 독일 와인 ‘블랙타워’는 야외활동시 손쉽게 휴대해 마실수 있는 ‘스트리트 와인’으로 불리는 187ml짜리 미니 제품이다. 최근 햄 신제품 ‘하이포크 팜’을 내놓은 대상은 기존 햄보다 용량이 절반 이하인 120g 제품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