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김포 민자도로 내년 3월 착공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거리 7.6kmㆍ시간 40여분 단축 전망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민자도로 28.57km가 오는 2017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3월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의 인천-김포 구간 실시계획을 승인해 내년 3월 공사가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김포 구간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는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포스코건설 등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인천김포고속도로㈜가 수익형민자사업(BTOㆍ건설 후 국가에 기부하고 30년간 운영) 방식으로 추진한다. 국고보조금과 보상비 4,300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조5,130억원이 투입되는 이 구간의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현재 소형차 기준으로 인천-김포 구간 통행료는 1,900원이다. 특히 인천-김포 구간이 개통되면 시가지 통과가 불가피한 현행 도로망보다 거리는 7.6km 단축되고 통행시간은 40여분 줄어들 전망이다. 인천시내를 통과하는 현재 구간은 인천 중구 서해로에서 경인고속도로(인창로-서인천IC)를 거쳐 지방도 355호선과 국도 48호선을 거치면 36.1km의 거리다. 인천 중구 서해로에서 민자도로를 이용해 국도 48호선을 통과하게 되면 28.5km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또 수도권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중 포천-화도 구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경남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수도권외곽순환도로㈜를 선정했다고 이날 함께 밝혔다. 경기도 포천에서 남양주시 화도까지 28.97㎞를 연결하는 이 사업은 실시협약 체결과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14년 착공된다. 남양주와 포천을 잇는 이 도로도 역시 MRG없이 진행되며 사업비 7,135억원이 투입돼 201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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