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온라인 자동차보험도 보험료 내달부터 내려

손해율 크게 떨어져 교보·현대등 2~3% 가량

손해보험사들에 이어 온라인 자동차보험업체들도 보험료를 2~3%가량 인하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손보사들이 차 보험료를 인하한 가운데 온라인 보험사들도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는 9월부터 보험료를 내린다. 교보AXA는 이날 “2008 회계연도(2008년 4월~2009년 3월) 1ㆍ4분기 손해율이 7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7%보다 크게 떨어졌다”며 “손해율 하락으로 수지가 개선된 만큼 보험료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보AXA는 다음달 말 보험료를 낮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인하폭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72.0%, 온라인 보험사들은 손해율이 78.0%를 밑돌면 보험료를 인하할 여지가 생긴다. 한편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다음달부터 차 보험료를 평균 2.0%가량 내린다. 2008년 1ㆍ4분기 손해율이 73.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포인트나 하락한데다 실적도 개선됨에 따라 보험료 인하 여력이 생겼기 때문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보험사보다 보험료를 적극적으로 인하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ㆍ4분기 5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ㆍ4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3억원으로 줄어들 정도로 실적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도 경쟁 회사들의 보험료 인하 시기와 폭을 예의주시하며 보험료 인하방안을 검토 중이다. 1ㆍ4분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의 손해율은 78.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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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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