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기업인 풍국주정공업이 100%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는 거래소상장기업 뿐만 아니라 코스닥등록기업중 사상 최초이다.23일 코스닥증권에 따르면 풍국주정은 주당 5,000원의 현금배당(100%)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풍국주정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27.2% 증가한 318억원, 경상이익은 328.6% 급증한 60억원, 순이익은 309.1% 늘어난 4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이 증가하고 감가상각비 감소세, 원가절감, 소주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호전됐다』면서 『이번 배당은 7년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풍국주정은 소주의 주원료인 발효주정 및 정제주정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 94년11월16일에 코스닥에 등록했다.
한편 풍국주정의 지분 구성을 보면 대주주가 77.92%를 보유하고 소액주주들이 22.08%의 지분을 갖고 있어 이번 100%배당은 개인투자자들보다는 대주주에게 혜택이 집중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정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