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에5일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01포인트(0.33%) 내린 1,227.2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 한 때 1,238선을 넘는 강한 흐름을 보이며 상승세가 점쳐지기도 했으나 연이은 상승세에 부담을 느낀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와 순매도를오가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등 상승 에너지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162억원을 순매도하며 7일째 '팔자'에 나섰고 개인도 230억원 순매도다.
반면, 기관만 투신권(375억원)을 중심으로 35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락업종이 상승업종을 능가하는 가운데 의료정밀(1.58%), 전기가스(1.98%)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그간 지수 상승을 이끌어온 은행(-2.62%)업종은 조정에 들어간 모습이다.
대형주 가운데는 전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1.19%), 휴대전화 실적호조 전망이 제기된 LG전자(1.4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전력(2.30%)이 외국계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은행주들은 국민은행(-2.37%), 우리금융(-3.45%), 신한지주(-1.88%) 등이 모두 내리고 있고 전날 폭등했던 대구은행(-3.80%), 부산은행(-1.71%)도 내림세며 POSCO(-1.05%)도 이틀째 조정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롯데쇼핑 상장설이 부각되며 롯데제과(8.11%)가 급등, 다시 100만원선을넘어섰고 롯데미도파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 34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없이 331개, 76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