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증시] 차이나 열풍

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중국 기업은 모두 9개로 이 중 6개 기업의 주가가 협상타결 이후 6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중국내에서 자산보수 사업을 하고있는 「차이나 프로스페러티 인터내셔널」의 경우 지난 15일 주당 1달러에 거래되던 것이 16일에는 11.06달러, 17일에는 장중 한때 8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32.0625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도 거의 매매가 없던 수준에서 440만주로 급증했다. 또 천연고무 공급업체인 「차이나 리소시스 디벨롭먼트」도 총 발행주식의 배에 가까운 90만6,800주가 거래되면서 주가도 6달러에서 25달러로 뛰었다. 이밖에 지난 10월 한달동안 거래가 이뤄진 날이 이틀에 불과할 정도로 사실상 매매가 끊겼던 「드랜스필드 차이나 페이퍼」도 거래량이 130만주로 늘어나면서 가격도 1달러에서 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에 본사를 둔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차이나.COM」도 58달러로 시작해 장중한때 137달러까지 올랐다가 1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의 상장가격 20달러에서 무려 4배 이상 오른 셈이다. 반면 중국의 휴대전화 서비스업체로 미 기관투자가들의 선호종목이 돼온 「차이나 텔레콤」의 주식은 17일장에서 오히려 5.9375달러가 떨어진 86.5625달러로 마감돼 금주들어 상승폭이 2%에 그치고 있다. 타임스는 중국의 WTO 가입에 대한 기대감만으로는 중국기업 주식들의 폭등현상을 설명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하고 상장된 주식 수가 적은 점이 주가변동 폭이 커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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