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크라이나등 CIS국가 "한국식 공정거래 배우자"

사회주의 국가에서 자본주의 국가로 탈바꿈한 옛 소련 독립국가연합(CIS)에 한국식 공정거래 기법이 수출된다. 우크라이나 등 CIS 국가들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자국의 공무원들을 한국에 연수시키고 자국에서 개최하는 공정거래와 관련한 각종 워크숍 등에 우리나라 공정거래 전문가들을 초빙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특히 국영기업을 민영화하는 과정에서 경쟁정책을 원활하게 유입하기 위한 제도와 장치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한국전력과 담배인삼공사(현 KT&G), 가스공사 등의 민영화 때 실시했던 각종 규제 관련 정책들을 전파해줄 방침이다. 오성환 공정위 상임위원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공정거래 관련 국제세미나에 참석, 한국의 공정거래 정책을 소개한 것도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오 위원은 “한국의 발전된 시장개혁 프로그램을 한 수 배우려는 옛 사회주의 국가들이 적지않다”며 “특히 시장개혁 3개년 로드맵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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