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사진) 민주노총 위원장이 임기를 두달가량 남기고 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민주노총은 6일 "김 위원장이 7일 열리는 제18차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며 "새 위원장을 뽑을 때까지 정의헌 수석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강승철 사무총장도 함께 물러나며 양성윤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김 위원장은 오는 2013년부터 시행하기로 한 위원장 직선제 시행이 유예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위원장 선거는 다음달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