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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항균 기능 황토 환기배관 개발

포스코건설은 배관제작업체인 ㈜아이디에이이엔씨와 공동연구를 통해 항균 기능으로 널리 알려진 황토 성분을 혼합한 덕트(환기배관)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황토 성분을 활용한 덕트 제작으로 기존 환기배관 내 공기의 흐름이 정체되면 습기로 인한 각종 유해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 황토 성분 추가로 자재 원가가 상승하거나 배관 크기가 늘어나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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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과 아이디에이이엔씨는 지난 1년여간의 연구 끝에 덕트의 기본 재료인PVC(Polyvinyl Chloride)에 황토분말을 배합해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또 PVC 가공시 반드시 첨가되는 열안정제도 납(Pb) 성분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박철훈 포스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황토 덕트 개발로 가구 내 공기 질을 개선하고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계속해서 고객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26일 분양한 광교 더샵, 공덕 더샵, 부산 대신 더샵과 오는 7월3일 분양하는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등 향후 시공하는 주거가구에 황토 덕트를 적극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신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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