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부실자산구제금융 비용, 예상보다 2,000억弗 줄듯

미 정부의 부실자산구제프로그램(TARP) 비용이 당초 예상치보다 2,000억달러(약 230조)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 재무부 관계자가 전날 "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TARP 자금 투입이 예상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어 "총 7,000억달러로 책정된 TARP 자금에 더 이상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재무부는 구제금융을 받은 은행들이 상환에 나설 경우, TARP 실행비용이 총 3,410억달러가 될 것으로 집계했었다. 이 금액에는 구제금융 미상환으로 인한 손실까지 포함됐다. 은행들은 지금까지 710억달러의 자금을 상환했는데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 등이 상환계획을 발표 또는 추진하면서 이 금액은 1,16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부 장관은 지난주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말까지 은행들로부터 1,750억달러까지 돌려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