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이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걸린 암은 갑상선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암 발생으로 보험금을 지급한 27만2,981건을 분석한 결과 갑상선암이 전체 암 발생 건수 중 30.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어 유방암(13.4%), 위암(12.3%), 대장암(9.2%), 간암(5.7%) 순이었다.
남녀별 암 발생은 큰 차이를 보였다. 남성의 경우 위암(21.2%)과 대장암(14.2%), 갑상선암(13.1%)이 많았고 여성은 갑상선암(40.0%), 유방암(20.7%), 위암(7.4%) 순으로 암 발생이 많았다.
10년전과 비교해서는 암진단 건수가 1.7배 가량 늘었으며 특히 갑상선암과 췌장암은 각각 2배 이상 증가했다. 남성의 경우 갑상선암이 10년전과 비교해 2.3배 늘었으며 여성은 췌장암이 2배 가량 늘었다.
한편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 암진단 보험금으로 총 5조 3,672억원을 지급했다. 암진단 1건당 2,000만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