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ELS 투자위험 높아진다

변동성 큰 코스닥·녹색테마 종목 기초자산 활용<br>시총 20위권밖종목도 편입… "신중 접근을"


SetSectionName(); ELS 투자위험 높아진다 변동성 큰 코스닥·녹색테마 종목 기초자산 활용시총 20위권밖종목도 편입… "신중 접근을" 유병온기자 rocinant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주가 등락폭이 큰 종목까지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ELS 투자위험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에는 녹색 테마 종목을 편입하기도 하는 등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들도 많이 활용되는 상황이다. 이는 증시가 최근 들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주가 변동성이 높은 종목들까지 ELS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변동성 높은 코스닥 종목까지 기초자산으로 이용=지난 8월 중 ELS에 활용된 종목은 49개(코스피200 등 지수는 제외)로 연초(17개)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참좋은레져와 삼천리자전거 등 코스닥 내 테마주를 활용한 ELS가 사모 형태로 발행되기도 했다. 일부 증권사들이 참좋은레져와 한국전력을 기초자산으로 삼은 사모ELS를 발행한 데 이어 삼천리자전거와 한국전력을 기초자산으로 한 사모ELS도 선보였다.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기 전에 ELS에 활용된 것을 제외하고는 코스닥 종목이 ELS의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사례는 매우 드물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액 자산가들을 사이에서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ELS를 발행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코스닥 종목을 편입한 상품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형 ELS도 시총 20위권 밖 종목 활용=공모형 ELS에도 비교적 변동성이 높은 종목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대우증권이 이날부터 판매하는 ELS는 시총 36위 종목인 OCI가 기초자산으로 편입됐고 대신증권이 최근 판매한 ELS 822호는 두산인프라코어(시총 57위)가 활용됐다. 금융당국은 최근 시가총액 20위 밖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상품에 대해 수익 지급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시총 순위가 낮아질수록 거래량이 적고 변동성이 커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주가 변동성 떨어지자 공격형 상품 등장=이처럼 투자위험이 높은 ELS가 늘어난 것은 최근 증시가 계속 상승커브를 그리면서 변동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ELS는 투자자산의 대부분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전한 뒤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즉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증권사가 제시하는 수익률이 높아지는데 최근 대형주의 변동성이 크게 떨어지는 바람에 투자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수익률을 제시하는 게 어려워졌다. 예컨대 지난해 12월에만 해도 H사의 ELS는 가장 안정적인 코스피200지수를 활용하고도 22%의 수익률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똑같은 구조의 상품을 내놓고 8%의 수익률을 제시하는 데 그쳤다. 윤혜경 한국투자증권 DS부 팀장은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올라가면서 변동성이 높은 기초자산을 활용하는 고수익 ELS를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ELS은 안정성에 대한 검증이 중요해 지나치게 변동성이 높은 기초자산에 연동된 ELS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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