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KBS·MBC 내달 5일부터 가을개편

어린이·공익성 프로그램 강화


KBS와 MBC가 11월5일자로 가을 개편을 실시한다. KBS는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키드존(어린이 시간대)을 강화한다. 우선 KBS 1TV는 네 명의 아나운서가 네 가지의 감동적인 사연을 생방송으로 전하는 ‘사미인곡’(사진)을 화요일 오후7시30분에 방송한다. 개인이나 단체가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갖고 어느 것이 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지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 발전소’는 목요일 밤12시35분에 전파를 탄다. 일일시트콤도 선보인다. 지난 5월 개봉돼 한국 코미디 영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던 ‘못말리는 결혼’이 KBS 2TV에서 월~금 오후6시50분에 일일시트콤으로 편성된다. 하루 아침에 졸부가 돼 교양에 신경을 많이 쓰는 심말년(김수미) 여사와 그 아들들의 소동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스펀지’는 생활 속 정보를 살펴보는 ‘스펀지 2.0’으로 바뀌어 토요일 오후6시40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또 KBS의 자체 제작 어린이 프로그램인 ‘후토스’가 2TV에서 월~수 오후5시40분에 전파를 탄다. 아이들의 창의력 계발을 돕는 ‘재미있는 TV미술관’은 금요일 오후4시에 내보낸다. 프로그램은 세계적인 미술 갤러리들의 유아프로그램을 도입, 미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오랫동안 토요일 밤 안방극장을 지켜왔던 ‘토요명화’는 ‘토요영화 KBS 프리미어’로 거듭난다. 토요일 밤12시45분에 방송되는 ‘토요영화…’는 ‘2007 KBS 프리미어 영화 페스티벌’의 화제작 등 국내에서는 상영되지 않았던 신선한 작품들을 방영한다. MBC는 공익적 성격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먼저 출연자들이 퀴즈와 상황극을 통해 예의범절에 대해 살펴보는 ‘도전! 예의지왕’이 금요일 오후6시50분에 방송된다. 공부 컨설턴트 강성태 씨가 출연해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공부의 제왕’은 토요일 오후5시35분에 시청자들을 찾는다. 간판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일요일밤에’는 ‘몰래카메라’를 폐지하는 대신 전세계를 배경으로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현장을 찾아가 이에 버금가는 임무를 수행하는 ‘불가능은 없다!’ 코너를 신설한다. 또 11월5일 개편에 앞서 시사프로그램 ‘PD수첩’은 30일부터 스튜디오 진행 부분을 기존의 녹화방송에서 생방송으로 바꾼다. 프로그램 도입부에는 ‘시사집중’ 코너를 신설해 시의성있는 아이템도 다룬다. 한편 이번 개편을 통해 ‘느낌표’와 ‘쇼바이벌’ 등은 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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