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투 모교사랑공사채 인기몰이

◎수탁고 판매 16일만에 2,000억 상회특정학교에 운용 수익금의 일부가 환원되는 한국투신의 모교사랑공사채 수탁액이 발매 16일만에 2천억원을 웃도는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일 한국투자신탁은 1년만기 중기형상품에 이어 3년만기 모교사랑공사채펀드를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판매한 결과, 예상보다 많은 7백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밝혔다. 1년만기 중기추가형으로 지난 3일부터 판매되는 또다른 「모교사랑공사채」의 18일 현재 판매액 1천3백93억원을 감안할 경우 모교사랑공사채 수탁액은 판매된지 16일만에 모두 2천93억원에 달한다. 모교사랑공사채는 고객이 지정한 학교에 한국투신이 운용대가로 받는 보수중 10%를 후원금으로 출연하게 되며 학교법인이 가입할 경우 그 학교에 장학금을 별도로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만기가 1년이면서 추가로 자금을 예치할 수 있는 중기형 상품과 만기가 3년이면서 추가불입이 제한된 단위형 상품으로 나눠 판매되고 있다. 한국투신 관계자는 『3년만기 단위형의 경우 3년간 누적수익률이 42.5%, 1년만기 중기형은 연 12.8%의 수익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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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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