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농식품부, 내년 전국 연안 10곳에 바다숲 조성

-여수엑스포 주변에도 낚시즐길 수 있는 바다숲 조성 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159억원을 투입해 전국 연안 10곳에 바다 숲을 조성한다고 9일 밝혔다. 바다 숲 조성사업은 바다 속에 해조류 밀집군락을 조성해 어류, 패류 등 수산생물의 산란지와 서식지를 제공하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위해 2009년부터 시행됐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379억원을 투입해 26곳에 1,76헥타르가 조성돼 있다. 내년 사업 대상지는 강릉 주문진, 삼척 갈남, 포항 구룡포, 울산 주전, 부안 격포, 군산 무녀도, 통영 욕지, 완도 모서리, 제주 북촌, 서귀포 대포 등이다. 농식품부는 이와 별도로 22억원을 들여 2012여수엑스포 개최지인 여수 신항에 가두리 양식장 형태의 전시용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엑스포 주 전시장인 오동도로 이어지는 방파제 주변에 모자반 등 해조류가 부착될 수 있는 길이 90미터, 넓이 30미터의 대형 바다숲을 만들어 엑스포 기간 중 관람객들이 낚시체험 등 레저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향후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총 3만5,000헥타르의 바다숲을 조성해 물고기의 산란ㆍ서식장을 제공하고 해양오염과 지구온난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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