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佛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 한국온다

내년 1월20일부터 공연

'노트르담 드 파리''십계'와 함께 프랑스 3대 뮤지컬로 꼽히는 '로미오 앤 줄리엣'이 내년 국내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01년 프랑스에서 초연된 로미오 앤 줄리엣은 지금까지 16개 나라에서 400여만명 관객을 동원한 작품. 내년 1월20일부터 2월27일까지 한달여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를 통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다. 작곡과 대본을 맡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이 셰익스피어의 고전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시켰다. 프랑스 뮤지컬의 장기인 팝 성향이 강한 대중적인 음악과 현대적인 안무가 돋보인다.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이 만든 '사랑한다는 건'과 '세상의 왕들'은 2001년 초연 당시 프랑스 음악차트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로미오 앤 줄리엣' 해외 투어팀이 아니라 프랑스 현지에서 새롭게 구성된 팀이 진행한다. 프랑스 초연 때 로미오 역으로 열연했던 다미앙 사르그가 내한하고 줄리엣 역은 조이 에스뗄이 맡는다. 세익스피어 원작에는 없는 죽음의 여신과 시인의 캐릭터를 등장시켜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안무는 연출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레다씨가 맡는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이룸이엔티는 "로미오 앤 줄리엣의 향후 5년간 아시아 공연 판권을 확보해 아시아 지역 투어 공연을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공연에 이어 4월 타이완과 10월 베이징ㆍ상하이에서 공연을 갖는다. 5만~20만원.(02)541-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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