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대우인터, 실적 타고 '훨훨'

작년 순이익 108% 증가 부채비율은 줄어<BR>미얀마 광구 긍정평가땐 상승모멘텀 클듯

대우인터내셔널이 본격적인 상승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 8,000원대에서 1만원대로 오른 주가는 최근 실적개선 소식이 전해지면서 1만2,000원선을 넘보고 있다. 1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삼일회계법인의 감사 결과 지난해 매출액 5조172억원, 영업이익 960억원, 순이익 1,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은 21.5%, 영업이익은 23%, 순이익은 108%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액은 당초 목표를 17%나 초과달성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같은 실적호전에 따라 주당 250원의 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부채비율은 지난 2003년 말 213.4%에서 지난해 말 159.8%로 줄어들었다. 비수익 자산 매각을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에 나선 데 힘입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실적호전과 함께 올해 상반기 내에 ‘미얀마 A-1 광구’에 대한 평가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연우 대신경제연구소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미얀마 A-1 광구의 탐사 및 평가작업 결과에 따라 향후 주가 변동의 주요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초 미얀마 A-1 광구 ‘쉐’ 유망구조 탐사 결과 가스 부존을 확인해 이 지역을 포함, 인근 2개 지역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추가 시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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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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