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은행·신한지주 목표주가 상향

골드만삭스, 배당성향 2년내 50%수준 될듯


골드만삭스는 4일 한국 은행들의 배당성향이 높아질 여력이 충분하다며 국민은행과 신한지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수익성 정상화와 대출 증가율의 안정화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현재 20~30% 수준인 배당성향이 2007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국민은행이 내년에 배당금을 늘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6만1,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대폭 높여 잡았다. 골드만삭스는 “국민은행은 공격적인 경영과 충당금의 지속적인 감소로 내년 이익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판매망에서의 우월한 입지를 고려할 때 기업 연금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지주에 대해서는 “성숙한 신용 시장을 감안할 때 향후 몇 년 안에 배당성향이 증가하겠지만 2007년 이후에나 배당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예상보다 더딘 내수회복이 금융주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도 “한국 금융주는 상승 여력이 충분해 아시아 금융주 가운데 최고 추천종목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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