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승창사장 체제로

채권단, 조기매각위해 몸집줄이기 요청

대우일렉트로닉스 이승창사장 체제로 채권단, 조기매각위해 몸집줄이기 요청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연내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이승창 신임 사장 체제로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진다. 4일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서울 아현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승창 전략기획본부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오는 8일 취임식 이후 본격적인 경영활동에 들어가 채권단이 추진 중인 조기 매각과 내년 말로 예정된 기업구조조정(워크아웃) 졸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대폭적인 조직개편을 통한 스피드 경영과 전문인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그는 "인력과 시간의 낭비를 초래하는 불필요한 회의를 줄이고 과감한 경영위임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또 유능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부문별 전문가 집단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를 키우기 위해 국내외 영업망과 서비스 조직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내 영업망과 서비스 조직, 전세계 주요 해외시장을 망라하는 생산ㆍ판매조직과 애프터서비스망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이 같은 영업력 강화를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지난 77년 ㈜대우의 무역 부문으로 입사해 10년간 뉴욕 및 독일 주재원으로 활약했던 국제통이다. 그는 이후 대우 기획조정실의 전략기획담당 부장과 반도체 이사 부장을 역임한 뒤 96년 대우전자로 자리를 옮겨 반도체와 홍보ㆍ해외사업 등의 분야에서 요직을 거쳤다. 한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2000년 1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2002년 11월 대우전자에서 회사명을 변경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매출 2조3,000억원에 영업이익 637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매출 2조6,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8/0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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