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105560)이 LIG손해보험(002550) 인수로 과잉자본 문제 해소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는 그 동안 주가 할인 요소였던 과잉자본 문제가 일정 부분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6.3%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2년 ING생명 한국법인 실패 이후 인수·합병(M&A)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LIG손보의 정상적 자기자본이익률(ROE)가 10% 이상으로 어떤 자회사보다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경쟁 금융지주사가 인수할 만한 손해 보험사가 추가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점과 인수 직후 계열사 간의 유치 시너지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