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시스템이 급식사고와 관련해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휘말리게 됐다.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는 지난 6월 있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급식사고와 관련 CJ푸드시스템과 관할 교육청, 교육인적자원부 등을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네트워크의 배병옥 상임대표는 “CJ푸드시스템에 급식을 위탁 운영한 중ㆍ고등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9명이 집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참여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식약청으로부터 급식사고에 대한 보고서를 넘겨받는 대로 민변측 변호사를 통해 이달 중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소송가액은 1인당 1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문제가 된 급식사고는 6월 35개 학교 27개 급식소에서 발생했다. 환자 수는 2,963명에 달했고 급식업체별로는 CJ푸드시스템이 31개 학교 2,57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당시 보건당국은 급식사고에서 CJ푸드시스템의 책임을 규명하는 데 실패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