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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연수원 매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2일 수협이 자구 노력 차원에서 자산매각ㆍ임금삭감 등의 자체 구조조정을 벌이는 '신(新)수협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수협중앙회는 미처리 결손금(3,574억원)의 정리 시기를 오는 2016년에서 2013년으로 3년 앞당기기로 했다. 또 예금보험공사가 수협에 지원한 공적자금 1조1,581억원을 조기 상환하기 위해 충남 천안의 연수원(시가 430억원 상당)을 매각할 방침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임직원 급여 3∼20% 반납으로 2012년까지 110억원을 적립하고 일선 수협의 우선출자(200억원), 지도ㆍ경제사업 부문의 출자(305억원) 등으로도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일선수협은 부실 우려 조합(순자본 비율 0∼-20%) 수를 현재 40개에서 2013년까지 15개로 줄이고 최근 발생한 신규부실 수협 8개도 2013년까지 완전 정상화시키기로 했다. 특히 부실 우려 수협 가운데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곳은 강력한 재무개선 목표를 부여하고 회생이 곤란한 부실 수협(순자본 비율 -20% 미만)은 단계적으로 통폐합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부실조합의 부실 원인과 책임에 대한 조사를 강화, 책임이 있는 임직원 및 조합원은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한편 수협 지배구조를 개혁하는 내용의 개정 수산업협동조합법이 이날 공포돼 10월부터 시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