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1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39포인트(3.87%) 내린 481.06을 기록했다. 지난 해 12월 3일(480.50포인트) 이후 가장 수준이다. 장 초반 503포인트까지 오르며 상승장이 예상됐으나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급락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0억 원, 기관이 101억 원을 순매도 해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189억 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07%), 통신서비스(1.18%)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고, 특히 제약(-5.86%), 반도체(-5.80%), 소프트웨어(-5.35%)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오위즈게임(3.45%), SK브로드밴드(1.72%)가 오름세를 유지했을 뿐 셀트리온(-7.03%), 서울반도체(-5.78%), 소디프신소재(-4.63%)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폭락 중 선전했던 네오위즈가 새롭게 10위권으로 진입했고, 에스에프에이는 14위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