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용화사업」 품목 올해 20개로 확대 추진통상산업부는 상반기중 자동차부품 유통회사 설립방안을 마련하고 영세부품업체들의 공동 연구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자동차부품업체들의 인수, 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를 유도, 현재 3백9개사인 1차협력기업들을 2000년까지 2백44개로 줄이고 자동차부품 공용화사업을 확대해 공용화품목을 현재 10개에서 올해 중 20개품목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균섭통산부기초공업국장은 17일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모기업에의 납품에만 의존하지 않고 내수판매 및 수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자동차부품 유통회사 설립방안을 상반기중 마련, 연내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부품업체들이 출자하는 자동차부품 유통회사가 설립될 경우 정부예산으로 장기저리자금을 융자, 지원할 계획이다.
김국장은 또 부품업체들의 대형화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현재 3백9개 1차협력기업들 중 30%정도를 정리, 나머지 2백44개업체를 대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95년부터 추진되어온 부품 공용화사업을 확대, 올해 중 공용화품목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나타내던 자동차부품산업은 올해 무역수지 균형을 이루는데 이어 내년에는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통산부는 지난해 4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한 자동자부품이 올해 17억5천만달러의 수출 및 수입으로 균형을 이루고 내년부터는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