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개발 투자·인재확보 역량집중"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선진제품 비교전시회 참석
이건희(오른쪽 두번째) 삼성 회장과 이학수 (오른쪽 세번째)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이 최지성(오른쪽) 삼성전자 사장으로부터 디지털TV의 장·단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소프트 경쟁력을 키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2004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 참석, “기술개발 투자와 핵심인력 확보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기계ㆍ설비 등 유형의 하드웨어 자산보다 인재ㆍ특허 등 소프트한 무형 자산의 경쟁력이 ‘21세기 핵심 역량’임을 강조한 것.
이 회장은 또 “세계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세계 초일류 제품의 핵심기술ㆍ기능ㆍ디자인 등의 장ㆍ단점을 분석해 우리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선진제품 비교전시회는 지난 93년 이 회장이 신경영을 선언하면서 ‘제품과 기술력의 차이를 한눈에 살펴보게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는 디지털미디어ㆍ정보통신ㆍ생활가전ㆍ반도체ㆍLCDㆍ홈네트워크ㆍ디자인 등 총 8개관으로 나눠 69개 품목, 517개 유명제품이 비교 전시됐다.
한편 이학수 부회장을 비롯, 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코닝ㆍ삼성테크윈 등 전자 사장단 20여명이 이날 이 회장을 수행했다.
최형욱 기자 choihuk@sed.co.kr
입력시간 : 2004-07-16 19: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