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골프 승용 카트를 사용하는 골프장이 늘어 나면서 걸어서 라운드 하는 경우가 크게 줄었다.
일부러 카트에 타지 않고 걷는 골퍼들도 있지만 도우미들이 카트에 탈 것으로 요구하는 경우도 많다. 진행에 쫓겨 앞 팀을 빨리 따라 잡아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도우미들이 카트에 타라고 성화를 하기도 한다.
이러다 보니 자연히 라운드를 해도 운동량이 많지 않다고 투덜거리는 골퍼들이 생겨난다.
그러나 카트를 타더라도 운동량을 늘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먼저 라운드를 하는 동안 자신의 행동을 되짚어 보자.
클럽을 무조건 캐디에게 가져다 달라고 하지는 않는지. 요즘은 대부분의 골프장이 골퍼 4명의 보조원으로 도우미 1명을 배정한다.
1명이 골퍼 4명을 보조하다 보면 당연히 정신 없이 바쁘게 마련. 4명 모두 실력이 좋아서 볼 찾고 따로 따로 거리 불러줘야 하는 일이 적다면 괜찮겠지만 한 명은 산으로, 또 다른 사람은 해저드로 OB로 헤매고 다니면 도우미는 제 정신을 차리기 어렵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자신의 다음 샷 클럽을 미리 빼서 볼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도우미가 클럽을 가져 오는 것을 기다린다면 가만히 서 있지 말고 도우미 쪽으로 움직여서 중간쯤에서 클럽을 받아 오도록 하면 조금이라도 운동을 할 수 있다. 동반자의 볼이 사라졌을 때 적극적으로 함께 찾아주면 운동도 하고 매너 좋다는 인상도 줄 수 있다.
그린 위에서도 캐디가 라인을 보고 볼 놓는 것을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이리저리 라인을 살펴 볼을 직접 놓는 것도 운동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사)한국골프장사업협회 공동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