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대우 8억불 합작투자 베트남에 제철소/이르면 내년 착공

포항제철과 대우그룹이 베트남에 총 8억달러(약 7천억원)를 합작 투자, 미니밀형태의 제철소를 건설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회장 김만제)과 (주)대우(대표 강병호)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철강사(VSC)와 합작으로 8억달러 규모의 미니밀 철강공장 건설에 대해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포철의 하노이사무소는 이날 한·베트남 합작 철강공장이 지방 경제개발을 희망하는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의 특별 허가에 따라 미개발 지역인 북부 해안지역 쾅닌주에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철과 대우는 당초 공장 건설 부지로 시장 접근이 용이한 남부 지역을 선호했으나 베트남 정부가 빈곤지역 개발을 위해 쾅닌주에 건설할 것을 요청했다고 포철측은 밝혔다. 이에 따라 베트남 철강공장은 이르면 오는 98년 착공, 2000년초에 완공될 예정이며 생산개시 1단계에서는 연간 1백만톤의 철강을 생산하고 2단계에는 2배로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포철 하노이 사무소측은 밝혔다.<한상복>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