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태블릿PC 등 활용 '스마트 교육' 뜬다

이통사 등 IT업체들 교사단체·학교와 제휴 교육콘텐츠 개발 나서


정보기술(IT)업체들이 스마트폰, 태블릿PC를 이용한 '스마트 교육'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한 스마트 기기의 장점을 활용해 교사, 학생, 학부모의'교육열'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13일 SK텔레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과 '스마트러닝'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교총은 SK텔레콤과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수업 방식과 관련 콘텐츠가 개발 계획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스마트러닝 사업을 위해 대성학원·YBM시사·대교·천재교육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SK텔레콤은 교사, 교직원 100~200명을 대상으로 오는 7월25일부터 2주간 스마트러닝 콘텐츠 개발 교육에 참여시킨다. SK텔레콤은 또 스마트폰·태블릿PC를 사용자라면 언제 어디서나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러닝' 서비스를 오는 7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 사장은 "교총의 우수한 인적 역량과 교육 방법에 관한 노하우를 스마트러닝 서비스에 결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대구고와 갤럭시탭을 이용한 스마트 스쿨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대구고에 교과 교실제 솔루션, 교육 콘텐츠 무선 공유 등 다양한 교육 기능을 탑재한 갤럭시탭(7인치) 100대를 공급했다. 교과 교실제 솔루션인 '학생종합관리시스템'은 학생들의 자동 출결 관리, 상·벌점관리와 교사-학부모간 쌍방향 실시간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다. 무선 영상 송출 솔루션 기능은 갤럭시탭의 교육 콘텐츠를 교실에 설치된 TV나 프로젝터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용도 대구고 교장은 "와이파이를 이용한 갤럭시탭의 학생종합지원시스템 앱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진로·진학 상담이 가능해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스마트폰-갤럭시탭에 중·고등학생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인 '프라임사전 시리즈', '교과서 핵심 총정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대입용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수능 기출문제'등 다양한 앱을 확보해놓았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이용해 학교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부천 소사고는 스마트폰과 TV를 연결해 고화질의 영상을 이용하는 '미러링HDMI'기능을 활용한 스마트폰 수업을 개발, 진행하고 있다. 옵티머스2X와 교실의 TV를 연결해 지도검색, 지역정보 검색을 직접 실시해보고 수업에 활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즉석에서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 장성수 교사는 "'옵티머스2X'를 통해 직접 QR코드도 만들어 진행하는 발표수업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첨단 스마트폰 덕분에 학생들이 수업에 더욱 집중하고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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