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흑자 월드컵 우리가 해낸다] 주택은행

[흑자 월드컵 우리가 해낸다]주택은행 '월드컵후원 우량은행' 부각 '금융과 접목된 스포츠 마케팅.' 주택은행이 월드컵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는 것을 계기로 스포츠 마케팅을 대폭 강화, 은행의 위상을 높이고 우량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로 삼고 있다. 주택은행은 특히 국민은행과의 합병으로 새로 탄생할 국내 초대형 우량은행을 안팎에 홍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월드컵 후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월드컵 파급효과와 직ㆍ간접으로 연결시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월드컵 로고 사용으로 선진은행이라는 인식을 확산시켜나가고 다른 한쪽에서는 월드컵과 관련된 다양한 상품을 판매, 마케팅을 활성화시키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택은행은 우선 월드컵 후원은행의 이미지를 활용한 '2002 월드컵 통장'을 지난 1월부터 시판, 판매 4개월 만에 1조7,000억원의 예금을 유치하는 놀라운 실적을 올렸다. 특히 각종 신상품 판매나 마케팅 활동을 벌이면서 '월드컵 입장권'을 사은품 등의 형태로 제공, 고객들에게 월드컵 분위기를 조성시키고 영업실적도 끌어올리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택은행은 2002 월드컵 통장에 이어 최근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5,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해 월드컵 공식 후원사 주식에 투자하는 '월드컵 펀드'를 개발, 13일부터 본격 시판한다. 이 상품은 세계적 초우량 기업인 국내외 월드컵 공식후원사들을 집중 투자대상으로 삼아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주택은행에는 이밖에도 월드컵대회조직위원회 주거래은행으로서 월드컵대회와 관련된 각종 유치금이 예치된다. 입장권 판매대금이나 FIFA 지원금, 숙박대금, 기념주화 판매대금 등 조직위원회의 예치금은 대회가 임박할수록 규모가 늘어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주택은행의 예수금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득섭 주택은행 마케팅팀 차장은 "사실 주택은행을 은행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주택금융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인류의 축제라 할 수 있는 올림픽대회보다 그 규모나 경제적 효과가 큰 월드컵 대회의 공식 스폰서가 됨으로써 이 같은 이미지에서 탈피, 세계수준의 일류 소매은행으로 그 위상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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