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광양 1고로 세계 최고 생산성 기록

포철 광양제철소의 1고로가 신일본제철의 나고야 제철소 3고로의 기록을 누르고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기록했다. 포항제철(대표:유상부·劉常夫)은 87년 4월 가동을 시작한 광양제철소 1고로가 지난 3월 5일 누계 쇳물 생산량 3,800만톤을 기록,고로의 생산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고로 내용적(內容積,단위:1㎥)당 출선량 1만톤을 12년 10개월만에 달성했다고 8일 발표했다. 종전까지의 세계 최고기록은 신일본제철의 나고야 제철소 3고로의 13년 3개월이었다. 또한 고로의 생산성 지표인 출선비(내용적당 하루 쇳물 생산량)로 비교할 경우 광양 1고로는 평균 2.13(TON/DAY)으로 나고야 3고로의 2.06(TON/DAY)보다 훨씬 우수한 생산성을 기록했다고 포철은 설명했다. 광양 1고로의 누계 생산량 3,800만톤은 중형승용차 4,7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철 관계자는 『광양 1고로가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고로의 안정적 조업에 필요한 기술을 자체 개발, 현장 조업에 적용한데다 지속적으로 조업 및 정비기술 개발에 힘써온 결과』라고 말했다./ 한운식기자WOOLS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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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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