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산업이 선진국에서처럼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국가중심산업으로 발전하려면 지속적인 신약 연구개발(R&D) 투자가 필수적입니다. 정부도 약가인하 일변도의 정책에서 탈피, 기업의 R&D 여력을 높여줘야 합니다.”
최근 한국제약협회 이사장에 취임한 이장한(50) 종근당 회장은 “주요 다국적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율이 20~25% 수준인데 비해 국내 주요 제약사들은 5~10% 수준에 그치고 있다”며 업계의 분발과 정부의 여건 조성을 주문했다.
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한 제약협회의 역점사업은
▲윤리경영ㆍ품질경쟁을 통한 공정거래풍토 조성
▲약가제도 합리화, 의약품 유통혁신을 통한 기업 이익구조 개선
▲R&D투자 활성화를 위한 세액공제 확대 등이다.
이 이사장은 특히 “의약품의 품질, 유통과정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공정한 경쟁과 투명한 유통질서 확립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