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림제지/골판지시장 침체 작년 순익 67% 감소(장외기업 IR)

◎PER 16.7로 양호… 유·무상증자 꾸준대림제지(대표 권오달)는 골판지용 골심지 및 라이너지 등을 생산하는 골판지원지 전문업체로 생산품의 50% 이상을 관계회사인 삼보판지공업에 공급하고 있다. 자본금은 45억원이고 지난 84년 3월21일 설립됐다. 골판지 원지는 골을 만들어 완충역할을 하는 골심지와 표면지인 크라프트 라이너지, 안쪽의 이면지인 테스트 라이너지로 분류된다. 골판지는 산업생산물의 포장에 쓰이기 때문에 제조업전체의 생산활동동향이 골판지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다. 현재 골판지 시장은 경기부진으로 공급과잉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자금사정이 좋지않은 소형업체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골판지의 원재료를 생산하는 이회사도 골판지시장상황에 영향받아 지난해 매출액 및 당기순이익이 95년보다 각각 23.8%, 67.9% 감소한 3백억원과 10억원에 머물렀다.(서울증권 추정) 회사측은 그러나 올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농산물의 포장이 의무화됨에 따라 올 매출액과 당기 순이익이 예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고지와 펄프 등 골판지 원지의 재료가격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원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96년 추정치보다 각각 16.7%, 50.0% 많은 3백50억원, 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회사의 현재 재무상황은 부채비율, 유동비율, 유보율이 각각 147.3%, 190.6%, 100.5% (96년 6월 기준)로 업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 서울증권은 『대림제지는 지난 93년부터 꾸준히 유무상 증자를 실시해 재무상황이 매우 양호한 편』이라며 『지난해 추정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6.7로서 상장업체와 비교할때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 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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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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