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뉴욕발 훈풍..사흘만에 반등(10:00)

코스피지수가 뉴욕증시 상승 마감에 힘입어 사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60포인트(0.96%) 오른 1,323.5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전날 뉴욕 증시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와 음료회사인 펩시의 실적 호조로 오랜만에 급등한 영향을 받아 15.88포인트(1.21%) 오른 1,326.87로 장을 열었다. 유가 하락도 가세하며 투자 심리 회복을 돕고 있지만 옵션 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이 대거 출회 되고 있는데다 이날 열릴 예정인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지수 추가 상승은 제한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2억원, 425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93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884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24%)와 의료정밀(4.22%)가 나란히 4%대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이어 증권(3.44%), 은행(2.85%), 보험(1.50%) 등 금융 3인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관심 속에 첫 거래를 시작한 롯데쇼핑은 42만원으로 시초가를 결정한 뒤 42만500원에 거래되며 단숨에 시가총액 11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실적 호전에다 외환은행 인수 기대감이 겹치며 4.57%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이날 기업설명회를 통해 아이칸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인 KT&G는 김병주 펀드와 M&A설이 제기되며 7.03%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2.27% 내리며 70만원선을 내준 삼성전자는 반등에 나서고 있으나 70만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지만 LG필립스LCD(2.47%), 하이닉스(1.01%), LG전자(0.50%) 등 기술주들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 반면 철강시황 회복기대감에 상승흐름을 타던 POSCO(-1.38%)는 사흘째 반락세를보이고 있고 SK텔레콤(-0.75%) 등 통신주도 약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 등 171개가하락, 68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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