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 투자은행 "콜금리 추가 인상 없을것"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연내 추가적인 콜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달 한국은행의 콜금리인상은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JP모건ㆍ씨티그룹 등은 8월 금리인상을 긴축 기조의 마무리라고 진단했다. 우선 골드만삭스는 경기둔화와 부동산 가격 둔화 조짐이 보이고 있어 이번달 금리인상이 그동안 이어진 긴축기조의 마지막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씨티그룹 또한 이성태 한은 총재가 금리정책의 방향성에 초점을 맞추던 단계에서 유연성의 단계로 넘어가겠다고 언급한 점을 들어 금리인상 기조의 종결과 당분간 4.5% 금리 수준 유지를 전망했다. UBS는 하반기 경기둔화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동결을 가정할 때 콜금리가 4.5%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는 특히 내년 중반부터는 0.25% 수준의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어 JP모건도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으로 콜금리가 상당기간 4.5% 수준에서 동결될 것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한은이 물가목표범위를 하향 조정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크게 하회하지 않는다면 내년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기관은 연내 추가금리 인상 여지에 대한 견해도 제시했다. ABN암로는 현 정책금리가 경제에 부담을 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한은 총재의 발언과 비교적 양호한 경제상황 등을 감안할 때 11월과 12월 중 한차례 추가 금리인상을 통해 금리수준이 4.75%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클레이즈도 하반기 한차례 더 0.25%포인트 수준의 금리인상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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