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로공사, 민간과 공동으로 美법인 설립

한국도로공사가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도로공사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현지법인인 KESTA 설립을 위해 ㈜삼보기술단, ㈜평화엔지니어링과 자본금 20억원의 공동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현지시장 분석과 진입전략 수립, 국내외 관련전문가 자문 및 정부협의 등을 통해 미국 시장 진입 준비를 해온 도로공사는 향후 미국의 노후교량 점검시장에 진입해 설계, 시공, 투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는 스마트 교량 내하력 평가기법을 바탕으로 교통차단 없이 교량의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첨단기술은 미국에 특허출원 중이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 건설시장으로, 1950년대에 구축된 도로교통시설의 노령화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90조원의 물류비용을 해결하기 위해 도로분야에 향후 6년간 약 4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그간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집중됐던 건설분야 해외진출을 다변화하고 미국업체들과 경쟁과 협업을 통해 국내 도로, 교통관련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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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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