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철도 컨소시움, 오만 국가철도망 사업 1단계 PQ 통과

KOTRA, 컨소시움 구성 주도해 적극 지원

KOTRA는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한국철도 컨소시움이 오만 국가철도망 사업 1단계인 설계/감리 프로젝트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설계/감리 부문이란 대형 프로젝트 초기단계의 세부설계 및 감리를 하는 것으로 세부설계의 완성도가 높을수록 건설ㆍ사후운영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고 KOTRA는 설명했다. 한국철도 컨소시움은 이번에 총 33개의 세계 유수의 철도 관련 기업들과 경합, 최종 10개사에 선정돼 본 입찰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KOTRA 관계자는 “오만 국가철도망 건설사업에서 디자인/감리 부문은 전체 프로젝트의 약 2~4% 정도로 상대비중은 낮지만 전체가 총 400억 달러를 넘어서는 대형규모인 점을 감안할 때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라며 “PQ 통과만으로도 향후 전개될 PM(Project Management) 입찰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TRA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가 KOTRA 중동 총괄무역관이 지난 2010년 2월 중동지역 발주처 장관급 인사와 면담을 하면서 관련정보를 입수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KOTRA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함께 프로젝트 수주 사절단을 오만으로 파견했으며 현지 발주처 및 유력기업인들과 상담을 하면서 컨소시움 구성을 구체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응천 KOTRA 중동총괄 무역관장은 “이번 오만 철도 프로젝트 PQ 통과는 4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첫발”이라며 “동시에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에서 논의 중인 지하철이나 경전철 프로젝트에 향후 한국기업이 참여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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