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등 주채무계열 25개그룹 지정

25개 대기업 그룹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돼 채권은행으로부터 여신 종합관리를 받게 된다. 올해 새로 주채무계열에 편입된 곳은 포스코로 삼보컴퓨터ㆍ하나로통신ㆍ풍산ㆍ대상ㆍ대림 등 5개 그룹은 신용공여규모 미달로 제외됐다. 금융감독원은 20일 지난 2003년 말 현재 계열기업 신용공여액이 전년도 금 융권 전체 신용공여액(625조8,000억원)의 0.1%인 6,258억원을 넘는 25개 그룹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주채무계열로 지정되면 계열사의 신규 채무보증을 담보로 하는 은행여신 취급이 금지되고 주채권은행이 여신내용 등의 기업정보를 종합 관리하게 된다. 특히 재무구조가 취약한 계열은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고 부채비율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한다. 계열 주채권은행은 우리은행이 삼성ㆍLGㆍ한화ㆍ두산 등 11개로 가장 많고 산업은행은 한진ㆍ금호ㆍ동부 등 6개 그룹이다. 주채무계열 신용공여 순위를 보면 현대자동차가 SK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 고 한화(10→7위)ㆍKT(15→9위)ㆍ현대중공업(16→13위)ㆍ포스코(28→19위)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6→10위)ㆍ금호(7→11위)ㆍ효성(11→14위)ㆍ동양(13→16위)은 신용공여 순위가 하락했다. 주채무계열 소속회사 수는 해외법인 증가 등에 따라 전년의 1,238개보다 68개 늘어난 1,306개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CJ는 음식업 및 방송업 확대, 신동방 인수 등으로 8개 계열사가 증가했고 현대는 현대상사 계열분리 등으로 23개 계열사가 감소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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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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