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8年 작업` 묶은 사진집 출간

사진작가 김중만이 28년간 작업했던 30만장의 작품 가운데 500여컷을 모아 두권의 책으로 출간했다. `After Rain I, II`라는 이름의 이 사진집은 작가의 2000년 `아프리카 여정`이후 3년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국내에선 처음으로 175명의 배우, 가수, 모델들의 모습과 풍경 및 동물 등을 찍은 것이다. 데뷔초기의 조용필, 젊은 시절의 안성기, 노메이크업의 이미연,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는 비, 신화의 세미누드, 김현식의 마지막 사진, 떠오르는 신인 여배우 신애, 김정화, 김민희 등 그동안 공개된 사진과 미발표된 사진들이 두루 섞여 있다. 작위적인 것을 선호하지 않는 작가는 자연광에 중심을 두고 스타들의 모습을 예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게 단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17일과 24일 교보문고에서 두차례 사인회를 가진데 이어 다음달 7일∼22일에는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서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중만은 1954년 강원도 철원에서 태어나 프랑스 니스 국립응용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1979년 귀국하여 국내에서 패션매거진 작업을 하였다. 문의 02-542-2718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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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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