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경남 남해군 창선도(島)와 사천시 삼천포를 잇는 국내 최초의 연도ㆍ연륙 복합 해상교량(총연장 3.4㎞)이 완공돼 오는 28일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연도와 연륙은 섬-섬, 섬-육지를 각각 연결한다는 의미로, 이 교량은 삼천포접속교, 삼천포대교, 초양접속교, 초양교, 늑도교, 단항대교, 엉개교 등 7개의 다리로 구성됐다.
지난 94년 착공해 1,831억원의 예산을 들여 8년 4개월만에 완공되는 것으로, 특히 삼천포대교의 경우 국내 최초로 순수 국내 기술진의 기술로 건설됐다.
건교부는 이 해상교량이 개통되면 남해대교로 우회할 경우 2시간이 걸리던 것이 5분으로 단축돼 지역 특산물의 원활할 유통과 한려 해상국립공원 관광개발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