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 부품소재기업] 재영솔루텍

재영솔루텍(대표 김학권)은 핸드폰 케이스 및 커넥터, 무결점 반도체 테스트소켓, 자동차 백미러장치 등 정밀가공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2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65% 가량을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휴대폰 단말기 생산업체에 통신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GM과 포드에 차 부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마츠시다, 도시바, 산요 등에 정밀부품과 금형을 수출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76년 설립당시 금형업체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금형사업 비중을 줄이고 정밀부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5년 전부터 시작한 반도체장비와 차 부품 등 정밀부품 비중이 전체 매출의 65%를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형사업을 전개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밀부품 분야에 진출, 이전 국내 업체들이 미국과 일본에서 수입했던 정밀부품을 국산화 시켜 수입대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재영솔루텍은 금형기술을 프랜차이즈화 하는 사업을 업계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부품소재통합연구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금형제품에 대한 글로벌 제조시스템` 구현을 시도하고 있는 것. 금형제품에 활용되는 3차원 CADㆍCAM 기술을 지원하고 금형설계 3D 활성화와 현장 가공기술을 연계하는 등 금형기술을 표준화, 시스템 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 재영솔루텍 기술을 응용하고자 하는 기업들과 프랜차이즈 형식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재영솔루텍의 금형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무형의 설계, 디자인, 생산, 가공, 조립 기술 등을 원 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1,04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에는 1,350억원의 매출과 210억원의 순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인천 송도테크노파크에 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설계, 금형생산, 가공 등 모든 생산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350명 직원 중 80명이 연구개발에 매달릴 정도로 연구개발 투자에 치중하고 있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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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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