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친환경 양식기술로 내수면 어류양식 산업화 '시동'

바이오플락기술로 미꾸리, 동자개 등 내수면 어류 양식 착수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친환경 양식인 바이오플락기술(BFT)을 이용해 내수면 어류양식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은 바이오플락 어류양식 시스템.<국립수산과학원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양식연구센터(창원시 진해 소재)는 친환경 양식인 바이오플락기술(BFT)을 이용해 내수면 어류양식 산업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BFT(Biofloc Technology) 양식은 미생물을 이용해 양식생물의 사육과정에서 발생하는 배설물 및 사료찌꺼기를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친환경 양식기술을 말한다.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3년 전부터 BFT 시스템을 통해 미꾸리·동자개·민물장어 등 내수면어류를 대상으로 기초기술을 개발,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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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FT 시스템에서 밀도별 사육시험을 거친 결과, 기존 양식방법에 비해 3∼4배의 고밀도 사육이 가능한 것은 물론 성장률과 생존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어종의 특성을 고려한 사육수(환경)개선, 질병예방 등 산업화 규모에 맞는 양식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혜승 내수면양식연구센터 센터장은 “특히 한·중 FTA가 발효되면 우리 내수면양식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갖춘 양식 시스템과 적용기술 개발이 절실하다”면서 “내수면양식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산·연이 공동으로 협력해 대형 규모의 BFT 양식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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